단기급락에 따른 부담감으로 채권수익률이 보합을 나타냈다.

31일 오후4시 현재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지난 주말과 같은
연9.01%를 나타내고 있다.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도 지난 주말과 같은 연10.12%를 기록하고
있다.

오전장에선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수익률이 소폭 상승하는 분위기였다.

통안채가 지난 주말보다 0.05%포인트 정도 높은 수준에서 호가됐다.

그러나 매수세가 따라주지 않아 거래는 제대로 형성되지 않았다.

오후장에선 호가수준이 낮아지며 매물이 사라졌다.

지난주 후반께 강하게 매수주문을 내던 농협 주택은행도 이날은 관망세로
일관했다.

전문가들은 설연휴 이전까지 채권수익률은 현수준에서 소폭 하락하거나
같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환매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이 당초 우려보다 많이 누그러진데다 환매이후
수익률 하락을 점치는 투자기관이 늘고 있어서다.

또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등에 대한 거시경제지표 예상치가 높지 않아
시간이 갈수록 수익률이 하향안정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