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의 상승 기조가 장기화될 경우 SK(주) 삼환기업 현대상사 동원등
국내 유전개발 업체의 주가도 상승세를 탈 것으로 분석됐다.

21일 대한투자신탁은 "최근유가동향및 유전개발 수혜업체 현황"이란 자료
에서 이같이 밝혔다.

대한투신은 국제유가가 최대 성수기인 1-2월을 고비로 점차 안정세를 보일
전망이나 세계 석유수요 증가및 OPEC의 감산지속으로 고유가 기조는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따라 유전개발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증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그 근거로 최근 미국 S&P500의 원유.가스개발 업종지수는 OPEC의
감산합의로 유가상승이 촉발된 지난해 3월이후 올 1월9일까지 S&P500종합지수
에 비해 초과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점을 제시했다.

이 기간동안 S&P500종합지수는 18.5%상승했지만 S&P원유.가스개발업종지수는
60.8% 올랐다.

보고서는 국내증시에서도 SK(주) 삼환기업 현대상사 동원등 원유개발업체가
유가상승의 덕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한국의 유전개발은 총 22개국 56개 사업에 한국가스공사를 비롯한
21개 민간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SK(주)등 4개 업체는 생산광구의 가채매장량을 회사별 소유지분으로
환산한 결과 지분이 높은 기업이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 장진모 기자 j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