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과 CD(양도성예금증서)금리선물 등 장.단기 금리선물 가격이 나란히
하락했다.

12일 부산의 한국선물거래소에서 체결된 국채선물3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0.26 포인트 하락한 94.70으로 마감됐다.

투신사의 매수여력이 부족해 매수세력이 뜸한데다 종금사의 자금악화설까지
시장에 나돌면서 장중 한 때 전날보다 0.31 포인트나 하락한 91.65까지
밀리기도 했다.

특히 국채선물 가격이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금주들어 3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이는 장기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가격변동폭이 커지면서 거래량은 전날(1천20계약)보다 두배 이상 늘어난
2천1백29계약을 기록했다.

CD금리선물3월물 가격도 전날보다 0.08 포인트 내린 91.86을 나타냈다.

장기금리 선물가격이 약세를 보인 것이 단기금리 선물가격에도 영향을
끼쳤다.

거래량은 43계약이었다.

미국달러선물1월물은 전날보다 소폭 하락했다.

전날 달러선물 가격이 12원 이상 급등한데 따른 이익실현 물량과 경계매물이
흘러나온 것이 약세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정부의 환율방어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급락은 없었다.

<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