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일 실시되는 2천6백억원 규모의 현대투자신탁증권 실권주 공모에
예상외로 많은 자금이 유입될 전망이다.

10일 현대투신증권은 지난 8일까지 실권주 공모에 청약하기로 예약한
주식수가 4천5백50만8천5백주에 달해 총공모주식수(4천3백37만8천주)를
웃돈다고 밝혔다.

현대투신증권 관계자는 "공모일이 다가오면서 청약을 예약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최종 경쟁률은 상당히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투신증권 실권주 주당발행가격은 액면가보다 20% 할증된 6천원인데도
청약이 많은 것은 증자후에 경영정상화가 이뤄지고 코스닥시장에 등록될
경우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투신증권의 실권주 공모에 참여하려면 현대투신증권의 통장을 갖고
있어야 한다.

통장이 없는 사람은 당일날 통장을 개설한 뒤 청약할 수 있다.

홍찬선 기자 hcs@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