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증시개장일인 1월4일 적용되는 배당락 및 권리락 기준가가 결정됐다.

코스닥종목의 배당락 및 권리락 기준가도 산출됐다.

이에따라 배당락을 적용한 이론배당락 종합주가지수는 28일 폐장일 종가보다
4.65포인트 낮은 1,023.42로 산출됐다.

선물.옵션의 기초자산이 되는 KOSPI 200지수의 이론배당락지수는 0.56포인트
낮은 129.46으로 결정했다.

30일 증권거래소는 12월결산 상장사 5백78개사 732개 종목중 주식배당을
예고했거나 유.무상증자를 실시하는 71개사 93개 종목의 배당락및 권리락
기준가를 발표했다.

지난 28일 폐장일 종가에 비해 1만원 이상 배당락이 적용되는 종목은
동방아그로1우선주, 자화전자등이다.

동방아그로1우선주는 2만2천5백원이 떨어진 25만8천원, 자화전자는
1만4천원이 떨어진 14만4천원에 매매가 시작된다.

제일제당은 권리락과 배당락이 적용돼 2만5백원이 하락한 11만5백원에서
출발한다.

권리락과 배당락이 함께 적용돼 기준가가 1천원이상 떨어지는 종목은
삼영화학 한일이화 남해화학 한진등이다.

삼영화학은 폐장일 종가보다 4천2백50원이 낮아진 1만4천8백원, 한일이화는
4천7백50원이 떨어진 4천7백50원, 남해화학은 5천8백원이 낮아진 2만9천2백원
한진은 4천1백원이 떨어진 3천5백원에서 출발한다.

주택은행은 배당락만 3천2백50원이 적용돼 3만2천7백50원으로 시작한다.

이밖에 현대건설은 배당락으로 50원이 떨어진 5천4백50원, 한솔CSN은
2백50원이 낮아진 1만3천8백원에서 출발한다.

한편 코스닥증권시장은 코스닥등록기업 4백53개사중 지난 98회계연도에
현금배당을 실시한 도드람사료 삼구쇼핑 등 1백6개 기업에 배당락을 적용
한다고 발표했다.

또 유.무상증자 배정기준일이 12월31일인 라이텍산업 한국선재 등 9개사는
권리락이 실시됐다.

배당락실시일과 증자배정기준일이 겹치는 비트컴퓨터 조아제약 등 6개사는
두 가지를 감안, 기준가가 결정됐다.

남송개발 동서 세인전자 풍국주정 한국협화화학공업 등 5개사의 기준가는
폐장일 종가대비 1천5백원이나 떨어져 배당락이 가장 컸다.

아큐텍반도체 피에스케이테크 등 13개 기업은 대부분 주당 배당금이 10원을
밑돌아 배당락을 실시하고도 지난 28일 종가와 기준가의 차이가 없었다.

한편 내년 12월결산법인부터 코스닥시장에도 주식배당예고제가 도입된다.

이에따라 내년 12월 이후부터 주식배당을 실시할 기업은 회계연도 마지막달
15일까지 주식배당의 내용을 공시해야 한다.

< 김태철.김홍열 기자 synery@ked.co.kr >

[ 용어설명 ]

<>배당락.권리락 =배당락과 권리락이란 배당 또는 증자기준일이 지나
배당이나 유.무상증자를 받을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따라서 배당 또는 증자기준일 다음날의 기준주가는 그 기업이 투자자들에게
준 배당금 또는 증자규모만큼 낮아진다.

권배락(권리배당락)은 배당락과 권리락이 동시에 실시되는 경우를 말한다.

권리락의 경우 동일한 기준이 적용되지만 배당락은 증권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적용대상에 차이가 있다.

증권거래소시장에선 현금배당에 대해서는 권리락을 실시하지 않고 주식
배당에만 권리락을 적용한다.

반면 코스닥시장에선 주식배당에는 권리락이 없으며 현금배당락만 실시한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주식배당락도 실시할 계획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