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이 포항제철을 제치고 싯가총액 상위 5위에 올랐다.

포항제철이 싯가총액 상위 5위 밑으로 밀린 것은 지난 88년6월 상장된
뒤 처음이다.

24일 주식시장에서 데이콤은 상한가를 기록하며 52만3천원에 마감돼
사상 처음으로 50만원대에 올랐다.

데이콤(자본금 2천3백94억원)은 지난 17일부터 6일연속(거래일기준)
상승하며 75.2%나 급등했다.

데이콤 싯가총액은 12조5천2백6억원(점유율 3.72%)으로 늘어나
포항제철(11조6천7백40억원.3.47%)를 누르고 5위에 올랐다.

이에따라 싯가총액 상위 5위중 한국전력(4위)을 제외한 4개가 정보통신주가
차지해 정보통신주 전성시대임을 보여줬다.

싯가총액 상위 5개종목의 싯가총액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6.64%로 높아져 주가양극화가 더욱 심화되고 있는 양상을 나타냈다.

홍찬선 기자 hcs@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