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투신운용 펀드매니저 출신들이 모여 만든 샤콘느투자자문이 한화투자
신탁운용과 운용자문 계약을 맺고 "한화-샤콘느 헷지주식형펀드"를 발매한다.

27일 주정호 샤콘느투자자문 사장은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상품인가를
받았으며 조만간 한화증권을 통해 펀드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기금 은행 보험사등 자산운용을 아웃소싱하고 있는 금융기관이 주된
판매대상이라고 말했다.

이 펀드는 주가의 등락에 무관하게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주식편입비율이 20-90%인 성장형과 20%미만인 안정형
두종류가 있다.

주 사장은 현물주식에 대한 종목선택은 회사 고유의 운용시스템인 "듀얼
매니저 운용시스템"을 적용하고 주식편입비율및 파생상품을 통한 헷지(위험
회피)는 "헷지타이밍 시스템"을 이용하는 시스템운용기법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체계적인 위험관리를 위해 선물과 옵션을 적절히 이용하고, 무위험
수익을 겨냥해 선.현물과 동시에 사고 파는 차익거래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투자를 원하는 연기금에 적합한 상품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샤콘느투자자문은 현대투자신탁운용 펀드매니저였던 주정호씨와 김광정씨,
미국 아칸사스대학의 금융학박사인 한봉철씨, 전 닛코증권 애널리스트
이준기씨, 전 신영증권 파생상품 펀드매니저 김종림씨등이 모여 설립했다.

< 장진모 기자 j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