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생명의 자회사인 푸르덴셜자산운용아시아(PAMA)의 마이클 퀴(Kwee)
회장은 "한국기업에 대한 경영참가투자(PEI:Private Equity Investment)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확인했다.

PAMA는 비상장 전자업체 2개에 대해 각각 5천만달러 규모의 PEI를 추진중에
있으며 연내에 투자를 위한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 한국경제신문 10월12일자 25면 참조

PAMA가 주최한 투자설명회에 참석하기위해 내한한 마이클 퀴 회장은 지난
주말 기자와 만나 "한국은 지난 1년여동안 재벌 및 금융개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성장잠재력이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클리프 청(Cheung) PAMA 자산운용담당임원(CIO)은 이와관련, "아직
구체적인 투자금액과 대상기업을 공표할 단계는 아니나 현재 2개 회사와
PEI를 협상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이후에도 한국기업에 대한 PEI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PAMA는 두곳 모두 40%이상의 지분을 확보해 경영에 직접 참여할 방침이다.

또 내년부터는 매년 2억달러 이상을 PEI방식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PAMA는 아시아 기업에 대한 PEI투자를 위해 지난 86년에 설립됐으며
지금까지 90개회사에 12억달러를 투자했다.

한국기업으로는 한진투자증권에 대해 지난 5월 5백7억원(4천1백만달러)을
투자해 지분율을 24.18% 확보한 것이 처음이다.

푸르덴셜그룹의 한국투자를 대행하고 있는 액츠투자자문 관계자는
"푸르덴셜이 미국 주식시장이 불안해짐에 따라 예상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보수적인 것으로 유명한
푸르덴셜의 고위임원들이 방한하는 것은 한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키로
결정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 홍찬선 기자 hc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