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제약주가 2개 종목이나 추천됐다.

신약개발 능력 등으로 볼때 성장성이 높은데 비해 주가는 저평가돼 있다는게
추천 증권사의 분석이다.

최근 낙폭이 컸다는 점도 반등을 기대케하는 배경으로 거론됐다.

증권사들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보수적인 투자자세를 권장했다.

주가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얘기다.

LG화학은 2주 연속 추천대상에 올랐다.

다우기술 한국통신 하나로통신등 인터넷 및 통신사업분야의 기업들도
투자유망한 종목으로 꼽혔다.

계열사의 수익호전에 따라 지분법 적용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이는
종목도 탄력적인 주가상승이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주 추천종목들은 불안한 장세에도 불구하고 상승한 종목이 많았다.

일진전기 대경기계 등 7개 종목이 전주말에 비해 주가가 올랐고 한국통신등
3개 종목은 소폭 하락한 수준에서 한주를 마감했다.

< 안재석 기자 yagoo@ >

<> LG화학 =생명공학부문과 2차전지 부문의 집중적인 투자로 향후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

항응혈제를 개발해 워너 램버트사에 기술을 수출한데 이어 현재 퀴놀론계
항생제도 임상 3단계의 막바지에 있다.

리튬이온전지부문에 올해 7백억원을 추가로 투자, 생산능력을 2천4백만셀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낙폭이 컸기 때문에 주가반등 가능성이 크다.

< 서울.삼성증권 >

<> 다우기술 =최근 자회사 큐리오(Qrio)를 통해 수신자가 팩스나 전자우편
음성전화 등 어떠한 형태로든 연락을 받을 수 있는 통합 메시지시스템 사업에
진출했다.

이 분야에서만 59억원 규모의 지분법 평가이익이 예상된다.

시스템통합부문의 발주가 하반기에 몰려 있어 지속적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

미국증시에서 인터넷 관련주가 급락양상에서 벗어나 재상승세를 보이는 점도
투자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 교보증권 >

<> 경동도시가스 =울산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업체다.

울산의 경우 산업용 판매비중이 높은데다 도시가스 보급률이 33%에 불과,
향후 성장성이 높게 점쳐진다.

또 울산지역 아파트 공급이 확대되면서 대량공급처도 증가하고 있다.

도시가스 판매마진은 공급가격에 연동돼 있어 안정적이며 사업특성상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증가가 예상돼 영업이익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다.

< 한화증권 >

<> 한올제약 =올 상반기 경상이익(15억원)과 순이익(10억원)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배이상 증가하는 등 실적이 대폭 호전됐다.

일본 도야마사가 개발중인 위궤양치료제에 공동개발자로 참여키로 합의했다.

이 위궤양치료제는 현재 마지막 단계인 임상3단계에 있으며 제품이 시판될
경우 국내와 동남아 판매권을 획득할 전망이다.

해외제약사와의 지분참여도 추진중이다.

< 대신증권 >

<> 동양화학 =소다회 TDI등을 생산하는 화학업체인 동양화학은 주력제품이
시장지배적 위치에 있고 내수비중이 76%에 달해 국내경기 회복에 따른 수혜가
클 전망이다.

농약사업 매각등 활발한 구조조정으로 차입금이 대폭 감소, 금융비용부담률
이 줄었다.

출자회사인 인천방송의 시청권역이 확대될 경우 자금지원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계열사의 실적호전으로 1백20억원의 규모의 지분법평가익도 기대된다.

< 동원증권 >

<> 이구산업 =동생산부문에서 풍산에 이어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업체다.

올 상반기에 3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으며 하반기에도 자동차 가전 등
수요산업의 회복세와 전기동 가격의 상승세에 힘입어 연간 매출액 및 순이익
이 사상최고치를 달성할 전망이다.

자회사인 덕흥제선과 국일신동도 상반기 흑자를 기록, 향후 배당금수익이
기대되고 지분법 적용시 실적개선도 이뤄질 전망이다.

< 대신증권 >

<> 한국통신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무선 및 인터넷분야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다.

한국통신프리텔(지분율 40.5%)및 한국통신하이텔(지분율 87.5%)등 자회사의
코스닥등록 추신에 따라 막대한 평가차익이 예상된다.

데이터송.수신과 초고속 인터넷관련 사업에서 수익이 급증하고 있다.

내년으로 미뤄졌던 시내전화요금 인상이 올해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 현대증권 >

<> 현대중공업 =아시아 경기회복에 따라 해상물동량이 증가하고 신조선가도
상승, 수익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관계회사의 투자유가증권 평가익 및 대규모 처분이익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엔고로 인해 일본기업에 대한 경쟁력이 강화됐다.

계열사 지급보증규모가 줄고 주당순자산 가치가 높아지는 등 재무구조가
안정적이다.

기관들이 선호하는 종목이며 최근 낙폭이 과대해 투자가 유망하다.

< 대우증권 >

<> 녹십자 =사업부문별로 분사화를 추진, 장기적으로 지주회사를 지향한다.

지난해말 녹십자백신과 녹십자LS를 설립하여 백신사업과 진단시약사업의
분리를 진행중이며 유통부문은 녹식자PBM으로 독립시켰다.

적극적인 외자유치를 추진중이며 무상증자와 액면분할에 대한 가능성도
상존한다.

생명공학의 약품개발은 업계 최고수준이며 골다공증 치료제의 경우 최근
FDA의 승인을 얻는 등 신약개발능력이 우수하다.

< 동양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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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추천 종목 ]]

<> 하나로통신 =대주주간 지분이동제한 조치해제로 본격적인 지분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삼성 SK 현대등이 최근 한전 두루넷 보훈복지공단이 내놓은 지분 11.67%를
공동인수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데이콤을 인수한 LG그룹과 연합세력간의 치열한 경영권다툼이 예상돼 주가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ADSL을 이용한 인터넷 서비스분야의 선도업체로 성장성이 우수하며 향후
나스닥상장도 추진중이다.

< 서울증권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