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가격이 초강세를 보인데 힘입어 프로그램매수규모가 2천3백39억원에
달했다.

이같은 프로그램매수로 현물주가도 대폭 상승했다.

21일 장중 시장베이시스(선물가격-KOSPI 200)가 2포인트 이상 확대되자
선물을 팔고 현물을 사는 프로그램매수가 활발했다.

선물9월물 가격이 장중 한때 106선까지 치솟으며 초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대규모 프로그램매수로 한전 한국통신 삼성전자 포철 SK텔레콤등 빅5종목은
오름세를 탔다.

이는 다시 종합주가지수 상승을 부추기는 역할을 했다.

증권사 선물담당자들은 "지난주말 외국인이 신규로 선물을 매수하면서
시장베이시스를 확대시켜놓은 게 프로그램매수를 불러왔다"며 "이날 전장에는
의도적으로 프로그램매수를 부추기려는듯한 선물매수세도 유입되는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선물관계자들은 "특별한 호재나 악재가 없고 시장베이시스가 1.5포인트이상
유지되는한 당분간 프로그램매수세가 시장을 움직이는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