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거침없이 치솟던 주가가 금리논쟁에 휘말리면서 주춤거리고 있다.

그러나 그 근간은 역설적이게도 호전되는 실물경기 지표 때문이라고 한다.

단기적인 안목에서 보면 경기회복은 금리상승을 불러와 주가에는 악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실물경제를 가장 잘 반영하는 것이 또한 주가가 아니던가.

여기에는 경기회복 초기국면으로서 디플레이션 상황에서 막 벗어나고 있는
현시점에 대한 고려가 필수적으로 들어가야 한다.

비록 경기가 회복되면서 성장률은 올라가지만 인플레이션 우려가 크지 않는
상황에서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을 밑도는 형편이라면 금리상승에 대한
부담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다.

단기적인 시황포인트가 정책변수에 맞춰져 있긴 하나 지금은 보다 큰 그림을
그리며 장세접근을 해야 할 때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