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엔 현대증권이 추천한 한미은행이 큰 시세를 냈다.

한주 동안 24.7%나 올라 종합주가지수 상승률(2.3%)을 크게 웃돌았다.

LG증권이 추천한 산은캐피탈,동원증권이 추천한 일진전기는 각각 9.2%와
8.7% 올랐다.

반면 대신증권이 추천한 쌍용양회는 7.3%나 내렸고 쌍용증권이 추천한
LG건설도 2.2% 하락했다.

이번주에는 한국타이어 삼성전관 LG정보통신 등 그동안 상승폭이 낮았던
우량주들이 대거 추천됐다.

< 박영태 기자 pyt@ >

<> 대한해운 =회계기준변경에 따른 환율조정차 소멸과 기말환율 하향안정이
예상돼 99년 순외환수지 흑자규모는 1백15억원, 경상이익은 2백97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매출의 50%를 차지하는 전용선부문은 해운시황과는 관계없이 적정마진
을 보장받는 원가보상계약이어서 영업환경이 안정적이다.

최근 아시아지역의 경기회복과 남미.미주지역의 물동량증가로 해운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LG증권)

<> 삼성전관 =월등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브라운관 시장의 16.5%를
장악하고 있다.

브라운관의 공급과잉에도 불구,모니터의 대형화에 따른 수요증가로 99년
에도 25.2%의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원가율 하락세로 경상이익도 57.7% 늘어난 2천8백72억원으로 예상된다.

유보율이 1천%에 육박하는 등 재무구조가 우량하고 최근 외국인의 매수세로
주가상승이 기대된다.

(대신.쌍용증권)

<> 삼성전기 =전자부품의 생산품목이 40여종에 달하고 단일품목의 매출
비중이 10%를 넘지 않는 종합전자부품업체다.

MLB MLCC 사업이 통신기기와 컴퓨터의 보급확대, 각종 전자부품의
경박단소화 추세를 타고 급성장하고 있다.

태국 중국등 해외현지생산법인의 실적호전으로 이곳에서의 배당금및 로열티
수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자동차부품사업중단으로 현금흐름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한화증권)

<> 삼영화학 =96년부터 적자부문을 대거정리, 98년 결산에서 PPC필름부문과
우유팩부문의 실적호전으로 73억원의 흑자를 기록하는 등 큰 폭의 실적
호전세를 보였다.

99년에는 신도림공장부지의 아파트분양대금 유입과 합성수지분야의 신규
매출등으로 실적호전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흑자기조 정착과 지난해의 자산재평가로 부채비율이 81.9%로 낮아지는 등
재무안정성도 크게 높아졌다.

(동양증권)

<> 신동아화재 =대한생명과 함께 매각될 계획으로 경쟁입찰중이다.

실질BPS가 1만5천원대 이상이고 1월기준으로 경과손해율이 업계평균보다
높아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된다.

재무건전성지표인 지급여력이 2백10.2%로 재무구조가 우량하고 지난해
9월부터 충당금을 설정, 충당금 추가설정에 따른 추가비용이 없을 전망이다.

(대우증권)

<> 이수화학 =저유가 고환율 제품가격 강세 등으로 사상초유의 호황국면을
맞고 있다.

작년말 미국 콘데아사의 가동중단으로 주력제품인 노말파리핀과 알킬벤젠의
가격강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최근 유가반등에도 불구, 연평균 유가는 낮은 수준이어서 원료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었다.

계열사에 대한 지급보증이 부담이나 이수전자 등 계열사들의 영업실적이
개선되는 추세여서 우발채무 발생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동원증권)

<> 한국타이어 =작년 도요타자동차의 자회사인 다이하쓰에 연간 1천만달러
어치의 타이어를 6년간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했고, 포드 폭스바겐 오펠
피아트 닛산 등 해외자동차메이커에도 납품을 추진중이다.

금융비용 감소와 원재료 가격하락세, 감가상각비 감소 등으로 99년 순이익
은 52.9% 증가할 전망이다.

영등포공장(2만5천평)을 금산으로 이전할 경우 아파트단지로 개발될 가능성
이 높다.

(대우.대신증권)

<> LG정보통신 =반도체 빅딜의 최대 수혜주다.

빅딜보상으로 데이콤 하나로통신 온세통신 중 하나가 LG그룹으로 편입될
경우 통신장비 판로확대가 기대된다.

LG반도체 2천1백42만주(지분율 13.6%)를 보유하고 있어 빅딜과정에서
대규모 매각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판단된다.

그동안 주가상승의 걸림돌이었던 재무구조도 개선되고 있다.

빅딜후 그룹 주력사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LG증권)

<> LG증권 =증시호황에 따른 수수료수입 증가와 수익증권(수탁고 16조원)
판매수수료 증가로 큰 폭의 이익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적인 인터넷주식거래 중개업체인 E트레이드와 올 연말께 인터넷주식거래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어서 수익성 제고가 기대된다.

99년3월 결산에서 1천6백억원의 순이익이 예상된다.

(현대증권)

<> SK =올해도 수요회복및 쌍용정유 인수 등 업계재편에 따른 국내시장
경쟁완화로 안정적인 수익성이 지속될 전망이다.

도시가스 등 관계사 주식을 SK-엔론으로 매각하여 1천1백18억원의 특별이익
이 발생하는 등 98년말 현재 현금자산이 9천2백31억원에 달해 현금흐름이
매우 좋다.

올들어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져 외국인지분율이 작년말 9.2%에서
현재 12.6%로 높아졌다.

(SK증권)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