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재료에 둔감해졌다.

러시아가 망가지든 말든, 선진 7개국이 위기탈출을 시도하든 말든 주가는
별로 반응이 없다.

악재에 둔감해지면 바닥이라지만 호재에도 둔감하다면 그것은 피로가 쌓인
결과라고 해석할 수 있다.

발빠르게 재료주를 쫓아다니던 왕년의 용사들도 몸을 사린다.

현금비중을 높여가고 있다.

모두가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

몸이 피곤해지면 의욕이 떨어지게 돼 있다.

거래가 줄어드는 것은 의미있는 지표다.

진바닥은 어디쯤 있는 것일까.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