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햇동안 극심한 자금난과 IMF의 한파로 10대그룹 주가는 거의 절반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22일 현재 10대그룹 주가를 연초와 대비한 결과
평균 45.87%나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기간동안 종합주가지수의 하락률 39.42%보다 큰 수치로 대기업
그룹일수록 주가하락폭이 컸음을 입증한다.

그룹별로는 기아그룹이 66.38%로 최고하락률을 보였고 한화그룹이
65.54%, 쌍용그룹도 64.19%나 하락했다.

< 최명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