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최종 부도처리된 한주통산이 아직 갚지 않은 회사채(미상환사채)
규모는 4백4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미상환사채에 빚 보증을 서준 기관은 농협 대한보증보험 조흥은행
동서증권 대구은행 등 5개 기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증권감독원은 이날 현재 한주통산의 미상환사채 규모는 4백45억원으로
모두 공모보증사채라고 밝혔다.

보증기관별로는 농협이 1백7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증권업계에서는 동서증권
이 무려 85억원어치나 보증을 서줬다.

이밖에 대구은행이 70억원어치의 보증을 섰으며 조흥은행과 대한보증보험이
각각 60억원어치의 미상환사채에 대해 빚 보증을 서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한주통산이 계열사에 채무보증을 해준 액수도 무려 1천21억5천만원
(미화보증액 1천95만달러는 별도)에 달했다.

< 최명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