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반도체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량매수와 함께 최근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G반도체는 지난 28일 외국인 투자자들이 20만5백
80주를 사들이며 상한가를 기록, 지난해말 상장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같은 강세의 배경은 기술개발로 16메가D램의 반도체수율이 지난해 80%에서
최근 90%대까지 높아졌고 미 제니스사에 HDTV용 칩을 공급할 예정이어서
성장성이 유망하다는 기대 때문이다.

또 외국인 투자자들이 선호하고 있는 것도 한 배경이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26일부터 본격적으로 주식을 매입, 최근 1개월여동안
1백62만3천2백20주를 사들였다.

이에따라 한도소진율이 지난달 26일 39.82%에서 28일 현재 49.96%로
10%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 백광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