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단일영업점에서 20여일만에 1천억원의 자금을 유치한 "파워점포"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대한투자신탁 강남역지점(지점장 홍성로).

이 지점의 수탁고는 지난 7월26일 현재 5천43억원으로 6월말의 4천24억원
에서 20여일만에 1천억원이상 늘었다.

수신고 1천억원은 시중은행 대형점포의 수신고에 맞먹는 수준이라는 것이
대투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지난 79년 강남역지점이 개점된 이후 18년간 영업실적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투자자금을 단숨에 유치한 것이다.

수탁고 급증에 대해 홍지점장은 "금융기관간 수신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을 "맞춤설계"해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 지점은 최근 수신고 증가에 힘입어 김종환 사장으로부터 최우수영업점
표창을 받았다.

< 손희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