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의 상품주식운용패턴이 효율성위주로 크게 바뀌고 있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 한화증권등은 상품주식운용규모를
대폭 줄인데 이어 최근에는 상품주식의 일정부분을 분리하는 이른바
독립펀드를 운용, 수익률 높이기 나서고 있다.

대우증권은 지난 4월부터 1백억원 규모의 액티브펀드를 3개 만들어
과장급운용자가 재량껏 관리하도록 하고 있다.

운용자들은 치열한 사내경쟁을 통해 선발됐다.

대우증권은 "독립펀드에 대해서는 리스크관리차원에서 10%이상의 손실이
발생할 경우 자동적으로 반대매매를 하는 로스컷(LOSS-CUT)제도를 엄격히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증권도 6월부터 1백억권규모의 독립펀드를 4개 만들어 과장급운
용자에 거의 전권을 위임하고 있다.

한화측은 "상하한가폭이 확대돼 주가변동이 심해지는등 과거와는 달라진
시장패턴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증권은 독립펀드운용자들에게 성과에 따라 상여금을 최대 1천%까지
차등지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독립펀드운용에 대해해 규모의 비경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라며 이같은 추세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백광엽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