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삐등 무선통신장비를 만드는 팬택이 일반대상의 공모가격을 6만5천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로써 23, 24일 기업공개를 위해 공모주청약을 받는 7개사중 풍성전기를
제외한 6개사가 공모가격을 올렸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팬택을 비롯 LG-Caltex가스 유성금속 유공가스
다우기술 영보화학등은 공모가를 적게는 1천5백원, 많게는 5천원씩 올렸다.

이에따라 이번 공개규모는 당초 1천4백90억3백만원에서
1천6백28억4천8백만원으로 늘어났다.

공개예정기업이 공모가격을 대거 상향조정한 것은 투자신탁회사등
기관투자가들이 공개예정기업의 주식을 확보해 투자수익을 내려는
치열한 움직임으로 기관대상의 입찰가격이 예상보다 높아졌기 때문이다.

<최명수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