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는 거래량의 그림자"라거나 "수급은 재료에 우선한다"는 유형의
증시격언은 한결같이 거래동향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이다.

경험적으로도 거래량은 늘 주가의 방향성을 예고하곤 했다.

요즘 거래량이 6월 최고거래 수준의 절반 정도에 그치자 "장세 비관론"이
슬슬 고개를 들고 있다.

그러나 주가가 조정을 보이는 속에서도 거래량이 3천만주 아래로 쉽게
떨어지지 않는 것 또한 가볍게 넘길수 없는 대목이다.

비관론자 못지 않게 희망론자가 많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