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합그룹계열의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KNC와 벽지와 인조피혁을 만드는
대원화성이 오는 9월중에 기업공개를 위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2일 증권감독원은 KNC와 대원화성이 9월중 기업공개를 위해 각각 주간사
계획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들 두기업은 내달중 증권관리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9월중순께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뒤 10월중에 증권거래소에 상장된다.

공개규모는 KNC가 1백24억원, 대원화성이 1백38억원 등 총 2백62억원이다.

KNC는 디지털모뎀 컴퓨터 주변기기 가스센서 등을 생산하는 정보통신회사로
최근 2년 연속 60%이상의 매출액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또 지난 95년에는 2백58%의 순이익 증가율을 보이는 등 수익성도 크게
좋아지고 있다.

대원화성은 최근 인조피혁부문이 급신장하고 있으며 벽지부문은 생산된
벽지를 형제기업인 대동벽지에 전량 납품하고 있어 안정성과 성장성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공모예정가격은 KNC가 2만5천원이며 대원화성은 2만3천원이다.

두회사는 모두 코스닥시장에 등록돼 있으며 2일 현재 KNC는 6만4천1백원,
대원화성은 6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 최명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