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에서 설정한 역외펀드 코리아스몰컴퍼니트러스트(KSCT)가 국제
투자펀드 평가기관인 미국 리퍼(LIPPER)사로부터 최우수 펀드로 선정됐다.

한국투자신탁은 9일 각국의 외수펀드와 역외펀드를 대상으로한 이번 평가
에서 KSCT(운용역 장태연 과장)는 1년, 2년, 5년, 10년 부문의 수익률에서
운용수익 1위로 뽑혔다고 밝혔다.

이 펀드의 수익률은 작년말까지 1년간 2백4%의 수익률을 거두었고 11년간
4백37.1%의 수익률로 연평균 39.8%의 놀라운 실적을 올렸다.

펀드매니저인 장과장은 "지난 85년 설정된 신탁기간 11년의 장기상품으로
최근엔 메디슨 카스 우신전자 등 벤처기업에 집중 투자한 결과 높은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한투는 또 부문별 성과면에서 환태평양투자신탁(KPT)이 성장형 1년과 5년,
한국울트라투자신탁(KUT)이 안정성장형 1년, 한국제니스투자신탁(KZT)이
안정성장형 2년부문에서 각각 1위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 손희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