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와 매도가 서로 균형을 이루어 주가가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를
보합이라고 한다.

보합시세는 수급이 균형되어 있어서 향후 상승이나 하락 어느 쪽으로
균형이 깨어질지 사전에 알아내기가 무척 어렵다.

그래서 보합국면을 맞이했을 때는 보유주식을 줄이는게 바람직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그러다가 보합이 무너져 상승하기 시작하면 추가로 더 사고 하락하기
시작하면 나머지를 팔아야 한다는 것이다.

보합은 어느 쪽으로든 무너지게 돼 있어 시세의 방향이 결정되기까지
신중한 자세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