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자원 성창기업 신세계 진성레미콘 등 자산주가 연일 강세를 보이는 등
시장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경기회복이 기대되고 있는데다 그동안 자산주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것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는 요인이 되고 있다.

또 강원도 폐광지역이나 제주도에 대한 개발이 추진되고 있고 전국적으로
중견 건설업체들이 레저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등 개발 이익에 대한 기대감도
자산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업체별로는 지난해 자산재평가를 실시해 5백억원이상의 재평가 차익을
남겼고 전국 요지에 점포를 소유한 신세계가 연 5일째 상승행진을 계속하고
있고 탄광지역에 많은 토지를 갖고 있는 대성자원도 15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부산과 경남북지역을 중심으로 2천7백만평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성창기업과 서울도시가스 등 계열사 출자지분및 7백억원대의 부동산 등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대성산업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함께 강화도에 10만평 규모의 골재채취장과 공장부지 등 대규모 부동산
을 가진 진성레미콘, 안산소재 공장 등 우량 부동산을 보유한 대한모방도
거래를 모으고 있다.

이와관련 김종준 쌍용증권 투자분석부 과장은 "아직까지 경기회복이 가시화
되지 않은 상태에서 상대적으로 경기관련주보다는 자산주에 관심이 살리고
있다"며 "부동산시장도 침체국면을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경기저점이
확인되는 시점까지는 자산주가 하나의 테마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박병문 LG증권 투자전략팀장도 "특별한 주도주가 부각되지 않은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안정적인 투자를 위해 자산주를 선호하고 있고 M&A와 관련해
거론되는 자산주들도 많아 3월까지는 자산주들이 순환매를 거듭하면서
상승세를 탈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김남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