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 은행 증권 등 기관투자가들이 올들어 주식을 내다팔기에 급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기관투자가들은 올들어 지난 11일까지 4천7백92억
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고 5천3백15억원어치를 팔아 순매도액이 5백23억원에
달했다.

기관별로는 보험만이 2백3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을뿐 투신(2백42억원),
은행(3백27억원), 증권(1백82억원), 단자(36억원), 연기금(23억원) 등이
일제히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경기전망의 불투명, 노동계 파업 등으로 기관투자자들이 주식
매수에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