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의 분석가들은 과거의 주가움직임을 파악하고 일정한 변화의 흐름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주식시장만큼 역사의 반복을 거부하는 곳도 많지 않다.

장세의 향방을 결정하는 것은 현재의 변수들이 어떻게 작용하는가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장세의 흐름을 주도하는 주 요인이 과거와 같지 않으면 결과적으로 다른
흐름으로 이어지게 된다.

과거와 비슷한 주가흐름을 중심으로 시장을 예측하기 보다는 현 장세를
결정짓는 요인들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과거의 흐름에 대한 맹목적인 집착을 버려야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