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자들이 3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한도 확대이후 처음으로 지난 5일부터
순매도를 보였던 외국인들이 8일엔 58억원의 순매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7일엔 외국인들이 18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컨트리리스크를
의식한 외국인들의 한국시장 이탈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졌었다.

대우증권 국제영업부의 김명관차장은 "최근 외국인들은 우리나라의 컨트리
리스크에 대해선 크게 우려하지 않지만 환율변동을 염려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내증권사들이 만든 역외펀드에서 주로 매물을 내놓고 있으며
순수한 외국인들은 전반적인 관망세를 보이면서 삼성전자와 한화종합화학을
중심으로 매수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