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24~29일) 장외시장은 월말이 다가옴에 따라 거래의무를 채우기
위한 대주주의 매물이 늘어나면서 매매규모가 평소수준을 크게 웃돌았다.

거래형성종목수는 213개로 한주전의 105개보다 93% 늘어났다.

65개 종목이 오른 반면 55개 종목이 떨어져 한주전에 이어 오름세를
이어갔다.

한주전에는 상승종목과 하락종목이 각각 38개 29개였다.

거래량도 190만5,000주로 한주전(94만3,000주)보다 배이상 늘어났다.

거래대금도 286억7,600만원으로 한주전(101억5,500만원)에 비해 182.4%
급증했다.

일부 전자정보통신주가 전국에 이어 오름세를 유지했다.

등록이후 상승세가 꺾일줄 모르는 스탠더드텔레콤과 동1신주는 각각 17%와
8%씩 올랐다.

스탠더드텔레콤은 장외종목으로는 이례적으로 오는 3일 제3자 배정형태로
증자한 6만주를 주당 3만5,000원에 싱가포르 정부가 운영하는 "Korea OTC
Growth Investment"에 매각, 18억원의 주식발행초과금 유입이 기대되고
있다.

발광다이오드등을 제조하는 한국광전자연구소는 한주전 17% 상승에 이어
지난주에도 5만원에서 6만원으로 20% 상승했다.

그러나 한주전 29%급등했던 동일교역(회사명 디아이 변경)은 10% 하락했다.

은행주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대동은행은 주초 5,200원에서 주말 5,600원으로 7% 올랐고 동남은행도
5% 상승했다.

그러나 평화은행과 중소기업은행은 각각 2%와 1% 하락했다.

동화은행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현대그룹 3사는 일제히 약세로 반전됐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주초 4만8,000원에서 4만4,200원으로 7% 하락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산업개발은 함께 3%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에이스침대는 장외시장 등록이전 흡수한 리오가구의 합병 차익
30억3,000만원을 바탕으로 1주당 3주씩 무상증자한다는 발표에 힘입어
24% 올랐다.

배정기준일은 7월8일이다.

<> 증자 =한국알콜산업은 오는 15일을 배정기준일로 5억원의 무상증자를
한다.

유상신주 배정비율은 1주당 0.19230769주씩이다.

보성중전기는 액면가로 7억원을 유상증자한다.

배정기준일은 오는 10일로 유상신주는 1주당 0.3043478주씩 배정된다.

동신금속은 5억5,000만원을 유상증자한다.

발행가는 9,000원.

유상신주 배정비율은 1주당 0.1964328주씩, 배정기준일은 오는 9일이다.

제일제강공업도 7억원을 액면가로 유상증자한다.

배정기준일은 12일이며 유상신주 배정비율은 1주당 0.1627906주씩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