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관이 주주들의 매수청구권행사를 막기위해 기업설명회(IR)을 개최한
다.

삼성전관은 24일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오는30일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증권업계전문가들은 이번 기업설명회의 목적이 주주들의 매수청구권행사를
막기위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관은 지난해12월9일 가천산업을 합병키로 결의한 바 있는데 주주들은
이에 반대할 경우 회사에 대해 매수청구권을 행사(3월16~4월4일)할수 있다는
것이다.

이 회사주식이 매수청구될 경우 가격은 보통주가 7만2천6백97원, 우선주가
4만7천9백76원(이사회결의일 60일전 주가의 가중평균)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23일현재 주가는 보통주 6만7천6백원 우선주 3만9천5백원으로
주주의 입장에서는 합병을 반대함으로써 매수청구권을 행사하는 것이 유리
하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삼성전관은 적극적으로 기업의 실적과 성장성을 투자자들에게 홍보,
매수청구권행사를 막아야 하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