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일반투자가들도 기업설명회(IR) 참여가 가능할 전망이다.
26일 상장회사협의회는 각 증권사 지점장의 추천서를 소지한 일반투자가들
의 경우 하반기부터 실시되는 상장협 주관의 IR에 적극 참여토록 할 방침이
라고 밝혔다.
상장협의 이같은 방침은 IR이 그동안 일부 기관투자가들만을 대상으로 실시
되면서 논란이 됐던 정보제공의 불균형등 IR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상당부분
불식시킬 것으로 보이며 IR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상장협은 하지만 일반투자가가 대거 참여할 경우 IR진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사전신청을 받아 일정인원이내로 그 규모를 한정할 계획이라
고 설명했다.

이와관련,상장협의 서진석전무는 "지난14일 코오롱의 IR이 실시되기전 증권
사가 추천하는 일반투자가 대표및 투자상담사를 참여시키려고 했으나 여의치
않았다"며 "앞으로는 상장협이 직접 참여신청을 받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IR는 상장협 주관하에 지난해 21건이 실시됐으나 올들어선 약세를 보
인 주식시장의 영향과 증권당국의 IR에 대한 신중한 입장등이 겹쳐 현재까지
한솔제지등 7건이 실시되는데 그쳤다.
삼성 LG 대우그룹등은 독자적으로 IR를 개최한 바 있다.

<이성태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