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 1,500포인트돌파" 주식시장은 투자자들의 이러한 희망을
담고 95년을 맞았다.

특히 기관증거금제폐지와 가격제한폭확대등 제도적인 변화로 올해 증시는
더욱 생동감있는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기도한다.

그러나 시장의 불확실성증대로 개인투자자들의 입지는 좁아지는 대신
기관화현상을 부채질하는 결과를 가져 올 것으도 예상돼 시장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는 단정하기 어려운 형국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올해 주식시장이 국내외 경제여건의
지속적인 개선에 힘입어 쾌조의 상승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올해 증시에 영향을 줄 주변의 경제적 상황변화로 세계무역기구
(WTO)의 출범을 가장 먼저 꼽을 수 있다.

무역의 자유화를 주관할 WTO의 출범으로 상승국면의 최고점을 향해
순항하고 있는 세계경제에 더욱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내년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을 앞두고 준비작업이
본격화될 것이다.

이와 관련,외환및 자본시장의 개방등 금융개혁이 가속화된다.

사회간접시설(SOC)의 확충을 위한 각종 건설투자가 활기를 띠고 국내
기업들의 주도로 남북경제협력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이같은 여건변화에 따라 국내경제는 확장국면이 이어지면서 7%대의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