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그룹이 최근 증권시장에서 데이콤의 주식을 추가로 매입한것으로 밝
혀져 재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정부가 기간통신사업체의 대주주
에 대해서는 이동통신사업참여를 금지하고 있어 이같은 추가매입으로 동
양그룹이 장기신용은행을 제치고 데이콤의 제1주주로 부상하게 될 경우
이동통신 컨소시엄 참여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양그룹은 데이콤 발행 전환사채의 주식전환
이후(1월1일) 주식시장에서 최근 계열사인 동양베네피트생명보험과 동양
투자금융명의로 데이콤주식을 추가로 매입,지분율을 다시 10%선으로 끌어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그룹 관계자는 전환사채의 주식전환에 따른 발행주식수의 증가로 데
이콤에 대한 지분율이 종전의 10%에서 8%선으로 낮아졌었으나 추가매입을
통해 다시 10%선으로 높아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