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로시 /사진=도로시컴퍼니 제공
가수 로시 /사진=도로시컴퍼니 제공
가수 로시(Rothy)가 신곡 '다이아몬드(Diamond)'로 따스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로시는 3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여덟 번째 싱글 '다이아몬드'를 발매한다. 전작 '체인지드 넘버(Changed Number)' 이후 약 10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곡으로, 로시가 직접 디렉팅에 참여했다.

신곡 '다이아몬드'는 브릿팝 스타일의 기타 사운드에 팝적인 요소를 녹여낸 세련된 멜로디가 특징으로, 로시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더해져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 국내 최고의 싱어송라이터 신승훈을 필두로 로시와는 '콜드 러브(COLD LOVE)'로 호흡을 맞춘 서정진이 작곡에 참여했고, 작사에는 박효신의 '야생화' 노랫말을 쓴 김지향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뮤직비디오에서는 각자의 고민과 아픔을 지닌 학생들이 혜성이 떨어지는 곳으로 함께 소원을 빌러 간다. 로시는 이들과 다른 공간에 있지만, 서로 교감하는 듯한 연출로 보는 이들에게 깊은 여운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로시는 '다이아몬드'를 통해 '위로 시리즈'를 이어간다. 로시는 그간 데뷔곡 '스타스(Stars)'를 비롯해 '겨울..그다음 봄' 등 리스너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노랫말로 공감을 이끌었다. 3분이 조금 넘는 러닝타임 동안, 노래를 듣는 모든 이들이 잠시나마 위안을 얻길 바라는 로시의 바람과 진심이 담겨 사랑받았다.

데뷔 이래 로시는 음악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노래들을 잇달아 발표하며 '믿고 듣는 음색 요정' 수식어를 꿰찼다. 일률적인 사랑 이야기가 중심이 아닌, 리스너 모두에게 위로와 위안을 건네는 노랫말로 로시만의 음악적 행보를 그려가고 있는 만큼 다이아몬드처럼 한층 단단해진 뮤지션 로시의 모습에 관심이 쏠린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