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하나 /사진=인스타그램
유하나 /사진=인스타그램
키움 히어로즈 이용규 선수의 아내 유하나가 자신을 둘러싼 스폰서 관련 루머 유포자를 상대로 강경 대응 하겠다고 밝혔다.

유하나는 1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입에도 담기 구린 단어지만 결혼 전 스폰서가 있었다더라"라며 "기자분들이 나와 루머를 이야기하는 아주 예전 TV 방송을 제 얘기인 양 편집해 그럴싸하게 짜깁기했다"고 루머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면허증도 없던 제가 외제차까지 몰고 다녔고 돈을 보고 남편에게 접근했다는, 제 지인들이라면 사실이 아니라고 알고 있는 이야기들"이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그동안 루머에 대해 말을 아낀 이유에 대해 그는 "사실이라 가만히 있었던 게 아니라 말 같지도 않은 얘기에 반응해주는 걸 재미있어 할 것 같아 가만히 있었다"며 "저보다 더 유명한 분들도 몰라서 가만히 있겠냐 싶어 덜 유명한 내가 괜히 오버하지 말아야지 싶어서기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아이도 핸드폰을 하고 부모님, 시댁 식구들도 저를 걱정하느라 너무 맘 쓰는 걸 보고만 있을 수 없다"고 했다.

유하나는 결혼 전엔 배우 활동을 위해 오디션을 보고, 촬영하기 바빴다고 설명했다. 그는 "친구들과 노느라 매일을 쓰는 아이였고, 그러다 26살에 결혼해 유명하지 않았으나 남편 덕에 아직도 이름이 오르내리는 두 아이의 엄마고 최선을 다해 매일을 살고 있는 주부"라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아울러 "명품을 휘감게 해주고 외제차를 타게 해주고 드라마를 꽂아줬다는 입에 담기도 거북한 스폰서 같은 거 있어 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70대 노인인지, 80대 노인인지 지어내도 왜 노인인지. 전 우리 할아버지랑도 밖에서 만난 기억이 없다"며 "사실이 아닌 걸로 이야기하는 것 이제 강경 대응 하려고 한다"고 경고했다.

유하나는 영화 '6번 출구'(2006)로 데뷔해 '도쿄 택시', '육혈포 강도단', 드라마 '조강지처 클럽', '솔약국집 아들들', '파라다이스 목장' 등 작품에서 주·조연으로 출연했다. 그는 2011년 이용규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