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영탁/사진=월드비전
가수 영탁/사진=월드비전
가수 영탁 팬클럽 '영탁이 딱이야'가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에 기부금 2000만 원을 전달했다.

월드비전은 25일 이 같이 밝히며 "후원금은 국내 저소득층 가정 난방비 지원에 사용된다"고 밝혔다.

영탁의 공식 팬클럽 '영탁이 딱이야'은 지난 9월에도 결식아동을 위한 '월드비전 사랑의 도시락' 사업에 2400만 원을 후원한 바 있다. 이번엔 연말을 맞아 국내 도움이 필요한 위기아동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고자 후원금을 마련했다.

전달받은 후원금은 전액 '난방온' 캠페인에 사용될 계획이다. 월드비전의 '난방온' 캠페인은 국내 위기아동가정의 겨울철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난방비와 외투·이불·전기난로 등의 난방용품을 지원하는 위기아동지원 캠페인이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월드비전을 통해 아동 7818명이 약 19억 원 규모의 난방비·난방용품 지원을 받았다.

팬클럽 관계자는 "유독 추운 겨울이 예상되는데, 여전히 우리 곁에는 춥고 외로운 겨울을 보내야하는 아이들이 많다고 들었다"며 "저희의 후원금을 통해 아이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에 앞장서고 있는 영탁 씨를 따라 저희 팬클럽도 나눔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영탁이 딱이야 팬클럽에서 지속해서 국내 소외된 아이들을 위해 나눔의손길을 전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월드비전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추운 겨울을 보내야하는 아이들이 없도록 노력할 예정이니 앞으로도 월드비전의 사업을 지켜봐주시고,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