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원 / 사진=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 제공
정동원 / 사진=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 제공
트로트 가수 정동원이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와 함께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정동원은 지난 11일 뉴에라프로젝트와의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기존 소속사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로 복귀했다.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는 "정동원에게 보내준 팬분들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정동원이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진정한 아티스트로 거듭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노래뿐만 아니라 악기 연주, 연기 등 각종 분야를 종횡무진하며 자신만의 영역을 넓혀가는 멀티테이너로 성장해나가고 있는 정동원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동원은 TOP6 활동을 마무리하며 "홀로서기를 시작하게 됐다. 영웅이 형, 영탁 삼촌, 찬원이 형, 민호 삼촌, 희재 형에게 그동안 너무 감사했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형들이 촬영장에서 저를 늘 잘 챙겨주고, 같이 놀아줘서 항상 재미있게 촬영했다. 형들은 제 10대에서 뺴놓을 수 없는 소중한 사람들이라는 거 아시죠?"라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형, 삼촌들과는 계속 연락도 하고 만나서 밥도 먹고 재미있고 따뜻한 시간을 보낼 거다"고 했다.

이어 "이제는 혼자 활동을 해야 하는데 우주총동원 여러분들이 저를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며 팬들을 향해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부탁했다.

노래뿐만 아니라 색소폰, 드럼 연주까지 능통한 '음악 천재' 정동원은 최근 연기에까지 출사표를 던져 화제를 모았다. 원 소속사와 함께 본격 활동을 힘차게 예고한 정동원의 행보에 대중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정동원은 '곤지암', '기담', '무서운 이야기' 시리즈 등을 연출한 정범식 감독의 옴니버스물 카카오 오리지널 '소름' 출연을 확정했으며,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 출연도 긍정 검토 중이다.

2018년 '전국노래자랑' 함양군 편에 출연해 우수상을 받으며 대중에 눈도장을 찍은 정동원은 이후 '영재발굴단', '인간극장'을 통해 '트롯 신동'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짙은 감성과 표현력으로 결승전까지 진출해 최종 5위를 차지했다. '사랑의 콜센타', '뽕숭아학당'을 포함한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했다.

특히 '미스터트롯' 결승전에서 부른 '여백'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 1584만 뷰, '전국노래자랑' 함양군 편 예심 합격 영상은 1394만 뷰를 기록, 정동원의 남다른 스타성과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2019년 '효도합시다'를 발매하며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 정동원은 '눈물비', '내 마음속 최고', 드라마 '꼰대인턴' OST '친구야' 등으로 꾸준히 음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정동원이 속한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에는 가수 남승민, 송유진, '싱어게인' TOP3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이 속해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