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리, 송자호/사진=송자호 인스타그램
박규리, 송자호/사진=송자호 인스타그램
그룹 카라 출신 박규리가 2년째 공개 열애를 했던 '재벌3세' 송자호와 결별했다.

10일 박규리 에이전트 크리에이티브꽃 관계자는 한경닷컴에 "최근 두 사람이 헤어진 게 맞다"고 밝혔다. 다만 결별 사유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일로 확인해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박규리는 아역 배우 출신으로 2007년 그룹 카라로 데뷔해 국내 뿐 아니라 일본 등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모았다.

송자호는 송승헌 전 동원건설 회장의 장손으로 미국 보스턴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2015년 동원건설에 입사했고, 2019년부터 큐레이터 M컨템포러리 아트센터 수석 큐레이터로 임명돼 근무해 왔다.

두 사람은 송 큐레이터가 재직 중인 M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에서 열린 존 버거맨 전시회에서 만나 공통 관심사인 미술을 통해 호감을 쌓아오다 7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연인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각자의 일정 등으로 자연스럽게 결별한 것으로 전해진다.

송자호와 박규리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마스크 기부를 펼쳤고, 박규리는 송자호의 도움으로 지난해 12월 '임하룡과 한상윤의 그림 파티' 큐레이터에 첫 도전했다.
박규리, 송자호/사진=송자호 인스타그램
박규리, 송자호/사진=송자호 인스타그램
또한 SNS를 통해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다정한 연인의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최근 두 사람의 소셜미디어에는 함께 찍은 사진이 모두 삭제돼 흔적을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