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원 중 첫 솔로 앨범 '오픈'…"멤버들에게서 항상 힘 받아"
장원영·안유진, 하반기 걸그룹 데뷔할 듯…사쿠라·김채원은 쏘스뮤직 합류설
솔로 데뷔 권은비 "롤모델은 보아 선배님…다양한 장르 할 것"
"롤모델은 보아 선배님이에요.

다양한 장르와 콘셉트를 소화하는 멋진 솔로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
아이즈원 출신 권은비가 멤버들 가운데 처음으로 솔로 가수로 나선다.

걸그룹 멤버가 아닌 솔로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담은 미니 1집 '오픈'(OPEN)을 발매하면서다.

그는 발매일인 24일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춤·노래·작사·작곡 모두 가능한 제 공간으로 여러분을 초대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아이즈원을 탄생시킨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48'에서 '올 라운더'(all-rounder) 면모를 뽐냈던 그는 첫 솔로 앨범에서도 다양한 방면으로 참여했다.

퍼포먼스, 뮤직비디오, 스타일링 등의 전체적인 콘셉트를 짜는 데 여러 아이디어를 냈고 수록곡 작사·작곡에도 참여했다.

타이틀곡 '도어'(Door)에서 역시 작사진에 이름을 올렸다.

프로듀서팀 모노트리 황현, 작곡가 정호현과 합을 맞췄다.

권은비는 "문(door)은 공간을 열리게 하는 매개체"라며 "새로운 공간의 새로운 권은비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쇼케이스 내내 '새로움'을 강조한 그는 신보를 통해 아이즈원 때와는 확 변신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도어'는 브라스 밴드 사운드가 돋보이는 스윙 장르로 한 편의 뮤지컬 같은 안무 구성이 특징이다.

신비로우면서도 힘 있는 무대를 선사했던 아이즈원의 음악 색채와 사뭇 다르다.

그는 "권은비도 이런 장르를 할 수 있다는 것을 각인시키고 싶었다"며 웃었다.

솔로 데뷔 권은비 "롤모델은 보아 선배님…다양한 장르 할 것"
발라드 트랙인 '비 오는 길'에서는 혼자서 한 곡을 끌고 가는 청아한 보컬이 눈에 띄고, '아미고'(Amigo)에서는 같은 소속사 선배인 러블리즈 베이비소울의 피처링으로 색다른 조합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R&B(리듬 앤드 블루스) 팝 댄스 '블루 아이즈'(Blue Eyes), 어쿠스틱 장르 '이터니티'(Eternity)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곡을 수록했다.

권은비는 앨범을 작업하면서 부담감을 많이 느꼈지만, 아이즈원 멤버들과 팬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했다.

이날 쇼케이스 현장에도 멤버들이 찾아와 맏언니이자 리더인 권은비에게 힘을 북돋워 줬다.

그는 "멤버들이 뮤직비디오 촬영장에도 와주고 연락도 자주 해 긴장이 풀렸다"며 "멤버들에게서 항상 힘을 많이 받는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2018년 10월 데뷔한 아이즈원은 활동 당시 걸그룹 음반 초동(발매 첫 주 판매량) 기록을 여러 차례 경신하는 등 높은 인기를 누렸다.

활동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예정대로 지난 4월 뿔뿔이 흩어져 멤버들의 후속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멤버들 중 장원영과 안유진은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하반기 내놓을 예정인 신인 걸그룹 멤버로 합류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또한 미야와키 사쿠라, 김채원은 하이브 레이블인 쏘스뮤직과 계약하고 걸그룹으로 나설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다만, 쏘스뮤직은 이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는 않고 있다.

솔로 데뷔 권은비 "롤모델은 보아 선배님…다양한 장르 할 것"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