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하 /사진=유니버설뮤직 제공
가수 유하 /사진=유니버설뮤직 제공
싱어송라이리터 유하가 롤모델로 아이유를 꼽았다.

유하는 최근 서울 모처에서 한경닷컴과 만나 새 더블 싱글 '스위트-티(Sweet-Tea)'를 비롯해 음악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해 유니버설뮤직과 계약을 체결한 유하는 이후 싱글 '아일랜드(ISLAND)'를 시작으로 '오늘 조금 취해서 그래', '품' 등 자신이 직접 작사·작곡한 곡을 발표하며 음악적 역량을 증명해왔다.

유하는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치며 아이유를 언급했다. 그는 "다양성을 지니고 갔을 때의 강점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아이유도 다양한 음악을 하지 않느냐. 정말 멋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음악을 너무 잘하니까 다양함이 멋있게 표현되는 걸 테다. 나도 그런 아티스트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야무진 포부를 밝혔다.

롤모델이 아이유냐고 묻자 "정말 좋아한다. 음악은 물론 연기까지 여러 방면에서 하나하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멋있다. 작곡이나 작사도 하고, 음악적으로 본인의 색깔이 있지 않느냐. 내가 딱 선망하는 아티스트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싱어송라이터로서 노래와 음색 칭찬 중 어떤 게 좋냐고 질문하자 유하는 잠시 고민하다가 "노래 좋다는 말이 더 좋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곡을 받아서 부르는 경우였다면 음색 칭찬이 더 좋았을 테지만 곡을 직접 만들다 보니 노래가 좋다고 하면 전체적으로 인정을 받은 느낌이다. 그게 결국 다 좋다는 말일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음악 외에 꼭 해보고 싶은 활동이 무엇이냐는 물음에는 주류 광고라고 즉답했다. 유하는 "소주 광고를 찍고 싶다"면서 "'오늘 조금 취해서 그래'가 나왔을 때 한 주류 브랜드 인스타그램 계정에 '꼭 들어봐 달라'며 DM을 보내기도 했다"고 솔직한 면모를 보였다.

유하의 새 더블 싱글 '스위트-티'는 24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 '스위트-티'에는 선공개했던 '체리 온 탑(Cherry On Top)'과 타이틀곡 '아이스티(ICE T)'가 수록됐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