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나/사진=한경 DB
강한나/사진=한경 DB
배우 강한나가 '붉은단심'(가제)에서 배우 이준, 장혁과 호흡을 맞출지 관심이 쏠린다.

28일 강한나 소속사 키이스트는 "KBS 2TV 새 드라마 '붉은단심' 출연 제안을 받고 긍정적으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준, 장혁의 출연 소식을 모으며 단숨에 기대작으로 등극한 '붉은단심'에 강한나가 합류할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붉은단심'은 반정 이후 왕이 된 선종의 적장자 이태가 조선의 왕으로 즉위하면서 시작되는 픽션 사극이다. 나약한 군왕이었던 아버지와 달리 절대 군주를 꿈꾸는 이태와 폭군에 대항해 반정을 성공적으로 이끈 후 왕을 '왕실의 꽃'으로 만들려는 박계원의 팽팽한 정치 대결이 극을 이끈다. 이태 역에 이준, 박계원 역에 장혁이 발탁됐다.

강한나는 여주인공 유정 역을 제안받았다. 유정은 엄격한 유교의 교리에 얽매이기엔 너무나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로 이태가 그에 반해 세자빈으로 택했다가 집안의 위기를 겪는다.

궁중 권력 다툼에 휘말려 제대로 꽃피우지 못한 유정이 집안의 복수와 사랑 앞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지켜보는 것도 '붉은단심'의 중요한 시청 포인트로 알려졌다.

강한나는 전작 tvN '간 떨어지는 동거'에서 사랑스러운 허당 매력을 뽐내며 사랑받았다. 또한 장혁과는 영화 '순수의 시대' 이후 6년 만의 재회라는 점에서 더욱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붉은단심'은 2022년 방영을 목표로 준비 제작을 준비 중이다. 드라마스페셜 '괴물'을 시작으로 '다시 첫사랑', '같이 살래요' 등을 선보인 박필주 작가가 집필을 맡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