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마마무 휘인 /사진=한경DB
그룹 마마무 휘인 /사진=한경DB
그룹 마마무 휘인이 하이어뮤직에 새 둥지를 틀 것으로 보인다.

28일 한경닷컴 취재 결과 휘인은 현재 하이어뮤직과 전속계약 체결을 위한 막바지 논의를 진행 중이다.

2014년 마마무로 데뷔한 휘인은 지난 6월 RBW와의 계약 종료 소식을 전했다. 당시 그는 "연습생 기간부터 10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울고 웃으면서 천천히 이 자리까지 올라오게 해준 고향과도 같은 RBW를 떠나 새로운 환경으로 나아갈 준비를 하게 됐다"며 손편지로 직접 팬들에 인사했다.

가요 관계자에 따르면 RBW를 떠난 휘인은 신중하게 새로운 소속사에 대한 고민을 거듭해오다 최근 하이어뮤직과 계약 관련 내용들을 극비리에 조율하고 있다.

하이어뮤직은 박재범이 수장으로 있는 AOMG의 힙합 레이블이다. 그루비룸, 식케이, pH-1, 우디 고차일드, 김하온(HAON), 빅나티(Big Naughty), 트레이드 엘(TRADE L)에 최근 합류한 갓세븐 출신 JAY B까지 소속돼 있다.

그간 휘인은 마마무로 활동하며 'Mr. 애매모호', '피아노맨', '음오아예', '넌 is 뭔들', '데칼코마니', '나로 말할 것 같으면', '별이 빛나는 밤', '고고베베', 'HIP', '딩가딩가' 등 다수의 곡을 히트시키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그룹 활동 외에 솔로 아티스트로도 두각을 드러냈다. 탄탄한 가창력과 독보적인 음색을 지닌 그는 발라드부터 힙합까지 다양한 장르를 통해 여러 아티스트들과 호흡하며 '피처링 장인'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휘인의 힙합 알앤비 보컬을 좋아하는 리스너들이 많았다. 하이어뮤직 아티스트와는 식케이, pH-1과 각각 '이지(EASY)', '트래쉬(TRASH)'로 좋은 호흡을 선보인 바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