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주호 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박주호 유튜브 영상 캡처
축구선수 박주호가 유튜브에 도전장을 냈다가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20일 박주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예린이 파추호 VARIETY SHOW SCHOOL' 커뮤니티 게시판에 "예린이파추호 에피소드 1편 콘텐츠 속 '5분25초' 장면부분에 사용되었던 자료 화면으로 인해 구독자 분들과 시청자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린점 반성하며 사과드린다"며 "문제가 되는 장면은 현재 삭제 처리 됐다"고 밝혔다.

이어 "문제 부분 삭제 후 재업로드하겠다"며 "앞으로 조금 더 좋은 양질의 콘텐츠를 기획 하고 신중하게 선택하여 편집할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은 지난 4월 28일에 올라왔다. 제작진이 주는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박주호는 앞선 미션들을 실패했다.

이후 도전한 미션에서 유튜브 구독자인 '파수꾼'들에게 쓰고 싶은 말을 입에 펜을 물고 종이에 쓰라는 요구를 받았고, 박주호는 "성공했잖아"라면서 책상을 내리쳤다.

이와 함께 영화 '1987' 속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기자회견 장면을 삽입했다. "책상을 탁 하고 쳤더니, 억 하고 죽었다"는 경찰의 거짓말 기자회견을 희화화 한 것.

영상이 공개된 후 댓글을 통해 "부적절한 자료화면 사용"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 상황에서 해명 없이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인 5월 18일에 추가 해명 없이 새로운 영상이 게재되면서 여론은 더욱 악화됐다.

결국 논란이 확산되자 박주호 측은 결국 사과하고, 동영상 재업로드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박주호는 현재 수원FC 수비수로 뛰고 있는 축구선수다. 스위스 FC 바젤 소속 활동 당시 구단 통역을 맡았던 안나와 지난 2010년 결혼해 슬하에 1녀 2남을 두고 있다.

2018년부터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아이들과 함께 방송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 2월 부터 '예능'과 '어린이'를 합한 '예린이'에서 '예능 마스터'가 된다는 콘셉트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해 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