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박수홍 / 사진 = MBC 제공
'라디오스타' 박수홍 / 사진 = MBC 제공
개그맨 박수홍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영혼의 단짝'이 된 반려묘 다홍이와의 첫 만남부터 가족이 되기까지의 풀 스토리를 공개했다.

7일 방송 예쩡인 10시 20분에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에는 방송가를 주름잡던 환상의 짝꿍 주병진-노사연, 박수홍-박경림과 함께하는 '전설의 콤비' 특집으로 꾸며진다.

박수홍은 반려묘 다홍이를 두고 "제 자식입니다!"라고 애정을 보이며 다홍이와의 첫 만남부터 가족으로 맞이해 함께하게 된 사연을 밝힌다.

박수홍은 반려묘 다홍이에게 특별한 감정을 갖게 됐다고 언급한다. "다홍이에게 받아보지 못한 위안을 받았다"라며 울컥한 그는 최근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수면 장애를 겪을 때 곁을 지켜준 다홍이에게 감동했던 일화를 들려준다. 또 삶의 일부가 된 자식 같은 다홍이와 함께할 미래 계획도 귀띔한다.

방송 관계자의 전언에 따르면 최근 친형 부부의 횡령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며 뜻하지 않게 구설에 오른 박수홍이지만 이날 방송에선 구체적인 언급은 없을 전망이다. 박수홍은 지난 30년간 벌어들인 계약금과 출연료를 횡령한 혐의로 친형네 내외를 지난 5일 검찰에 고소했다.

박수홍의 '라디오스타' 녹화는 친형 논란이 수면 위로 올라오기 전인 지난달 말 진행됐다. 이날 녹화에서 박수홍은 다소 수척하고 가라앉은 모습이었지만 사건 관련한 언급이나 내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수홍은 모친과 함꼐 출연 중인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서는 하차했지만 10년째 메인 MC로 활동 중인 MBN ‘동치미’ 녹화에는 8일 예정대로 참여한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