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성 /사진=연합뉴스
김동성 /사진=연합뉴스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후 병원으로 옮겨져 회복 중인 가운데, 연인인 인민정 씨가 심경을 전했다.

인민정 씨는 지난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 악물고 시장에 나갔다. 멘탈이 그럴 수 없었지만 나와의 싸움에서 이겨내고 나갔다"며 "비록 알바생은 없었지만, 주변 시선이 무서웠지만 꿋꿋하게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또 힘을 내 라방을 했다. 살고 있는 한 열심히 일을 해야 하니까"라면서 "그러던 중 감사한 인친님께서 보육원에 기부하고 싶다고 38박스를 주문해주셨다. 라방하던 중 또 인생을 배웠다. 그렇게 한 걸음, 한 걸음 나는 강한 여자 사람이 돼가는 중"이라고 했다.

특히 인민정 씨는 연인인 김동성을 향해 "제발 일어나자. 내 알바 도와줘야지. 강해지자"라면서 '근성', '악바리' 등을 해시태그로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앞서 김동성은 지난달 27일 오후 3시 30분께 경기 용인시 자택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채 발견돼 119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김동성은 의식이 있던 상태로,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김동성은 이혼한 전처와 양육비 지급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다. 2018년 이혼한 김동성은 두 자녀의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아 지난해 4월 '배드파더스' 사이트에 신상이 공개됐던 바 있다. 이후 밀린 양육비를 일부 지급하고 성실하게 양육 책임을 지겠다고 약속해 사이트에서 이름이 내려갔지만, 그해 10월 재차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다 최근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인민정 씨와 함께 출연했고, 양육비 미지급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방송 이후로도 SNS를 통해 수차례 양육비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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