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윤여정 / 사진제공=판씨네마
'미나리' 윤여정 / 사진제공=판씨네마
배우 윤여정이 연기상 트로피를 추가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매체 할리우드리포터 등의 보도에 따르면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에 출연한 윤여정이 제10회 흑인 영화 비평가 협회(Black Film Critics Circle Awards)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미나리'는 각본상을 함께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윤여정은 앞서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영화 비평가협회 등 '미나리'로 미국에서만 연기상 13관왕에 오른 바 있다. 이번 여우조연상까지 합해 총 14개의 트로피를 싹쓸이했다.

'미나리'는 아메리칸 드림을 좇아 미국으로 이주한 한인 가정의 이야기를 담는다. 이 영화에서 이 영화에 그가 맡은 역할은 할머니 순자 역이다. 그는 딸과 사위를 돕기 위해 한국에서 미국 아칸소에 온 인물로 영화의 가장 도전적인 장면을 이끄는 캐릭터다.

영화의 연출과 각본 모두 정이삭 감독이 맡았다. 정 감독은 앞서 '문유랑가보'로 제60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분 후보에 오른 인물이다. '미나리'는 1978년생 재미교포인 정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