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진지희/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펜트하우스' 진지희/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펜트하우스' 진지희가 '19세 미만 관람불가' 판정을 받은 작품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배우 진지희는 6일 화상으로 진행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종영 인터뷰에서 "저도 '19금'이 될 지 몰랐어요"라며 시청 관람가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2003년 KBS 1TV '노란손수건'으로 데뷔, 올해 데뷔 19년차인 진지희지만 미성년자 관람불가 등급을 받은 작품 출연은 '펜트하우스'가 처음이다. '펜트하우스'는 본래 15세 관람가였지만 이후 자극적인 장면들이 논란이 되면서 19세 관람가로 방송됐다.

진지희는 "제가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땐 '15금'이었다"며 "저도 '19금'이 될 지 몰랐다"면서 웃었다.

그러면서도 "섬세하게 내용을 담다보니 19금으로 바뀐 것"이라고 설명하며 "작품의 질을 높이기 위해 변화된 것이라 시청자 입장에서 더 재밌게 볼 수 있었던 거 같다"고 말했다.

초반부 논란에 휩싸였던 학교폭력 장면에 대해서도 "제니와 헤라팰리스 아이들의 악행이 어떻게 비춰질지, 촬영 전부터 고민이 많았다"며 "이 장면을 볼 시청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두렵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헤라팰리스 아이들이기에 가능했고, 납득할 수 있었던 장면이었다"며 "이 아이를 '죽여야겠다', '어떻게 해야겠다'고 하는게 아니라 그냥 노는 방법이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 장면이 잔인하지 않으려면 '순수하게 즐기면서 악행을 하라'고 감독님이 그러셨다"며 "그 순간을 즐기는 아이들의 모습이 될 수 있도록, 그렇게 보이게 노력했다"고 전했다.
'펜트하우스' 진지희/사진=SBS '펜트하우스' 스틸

'펜트하우스' 진지희/사진=SBS '펜트하우스' 스틸

'펜트하우스'는 100층 펜트하우스에서 사는 범접불과 '퀸'과 욕망의 프리마돈나, 상류사회 입성을 위해 질주하는 세 여성과 그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욕망과 갈등을 담은 작품.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부동산과 교육 전쟁을 통해 일그러진 욕망을 담아내며 매회 시청률 1위를 수성하며 인기를 모았다.

진지희는 극중 강마리(신은경)의 딸 유제니 역을 연기했다. 마리의 지극한 사랑과 정상을 받으면서 자라난 제니는 안하무인이자 쌈닭이다. 실력은 없고, 욕심만 있지만 그래도 '애는 착해'서 시즌1 마지막 방송에서 배로나(김현수)를 위로하는 유일한 인물이기도 하다.

진지희는 매 순간 현실감 넘치는 연기와 미워할 수 없는 매력으로 '펜트하우스'에서 활약했다. 극강의 반전을 거듭하며 숨 쉴 틈 없이 격렬하게 휘몰아친 쾌속 전개 속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한 진지희의 강렬한 존재감은 단연 돋보인 바. 치열한 ‘입시전쟁’이라는 극의 또 다른 한 축을 이끈 진지희는 청아예고 학생들과의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한편 '펜트하우스' 시즌2는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후속으로 오는 2월 첫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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