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쥬(NiziU)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니쥬(NiziU)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소속 신인가수 니쥬(NiziU)가 일본 데뷔 앨범으로 오리콘 주간 싱글 차트 첫 정상을 차지했다. 특히 발매 첫 주에만 31만 포인트를 돌파하며 여성 가수로는 두 번째로 이같은 기록을 세워 뜨거운 현지 인기를 다시금 증명했다.

8일 오전 오리콘은 "니쥬의 데뷔 싱글 '스텝 앤드 어 스텝(Step and a step)'이 발매 첫 주 31만 1719포인트를 기록하며, 최신 오리콘 주간 싱글 차트(2020.11.30~12.06 집계 기준)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데뷔 싱글로 오리콘 주간 차트 1위에 오른 것은 지난 6월 JYP 소속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의 일본 첫 싱글 '톱(TOP)'에 이어 6개월여 만이다. 앞서 니쥬는 첫 음반 발매와 동시에 12월 1일 자 오리콘 일간 차트에도 1위로 진입한 바 있다.

니쥬는 "데뷔 싱글로 1위를 하게 되어 놀랍고 감사한 마음으로 가득하다. 많은 분들께 긍정적인 미소와 에너지가 전달되었으면 한다. '스텝 앤드 어 스텝' 가사처럼 자신만의 페이스를 믿고 우리 팬들과 함께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고 1위 소감을 밝혔다.

'스텝 앤드 어 스텝'은 니쥬의 대성공에 힘을 실어준 프리 데뷔곡 '메이크 유 해피(Make you happy)'에 이어 JYP 수장 박진영이 작사와 작곡을 맡은 노래다. 지난 11월 25일 프로모션 일환으로 선공개한 '스텝 앤드 어 스텝' 음원은 오리콘, 애플 뮤직, 레코초쿠, 아와, 아마존 뮤직 등 주요 음원 사이트의 차트 1위를 휩쓸며 총 58관왕을 기록 중이다. 뮤직비디오 역시 8일 오전 기준 유튜브 조회 수 4000만 건을 넘어서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JYP 신예 니쥬는 올해 6월 발표한 프리 데뷔 디지털 앨범 '메이크 유 해피'로 오리콘 주간 합산 앨범 랭킹 3관왕, 현지 여성 아티스트 사상 최초 1억 스트리밍 돌파 등 진기록을 쌓으며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뛰어난 성적은 물론 인기 돌풍을 일으키며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섰다. 특히 일본 공영 방송 NHK가 오는 31일 방송하는 '홍백가합전'에 데뷔 후 단 29일 만에 입성, 일본 대표 연말 특집 프로그램에 역사상 가장 빠른 출연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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