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권민아 인스타그램
/사진=권민아 인스타그램
AOA 출신 권민아가 SNS를 통해 또 심적 고통을 드러냈다.

26일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수면제를 먹어도 잠이 안 온다"면서 마스크를 착용한 사진을 공개했다.

권민아는 "아무생각 없이 두 발 뻗고 편하게 잘 수 있을까. 그랬던 적은 있나? 아무것도 안하자니 뭔가를 하고 싶고, 해야만 할 것 같고, 무언가를 하자니 내가 뭘 할 수 있지 싶다"고 복잡한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믿었던 사람에게 신뢰가 깨지고 나니 인간은 정말 뭘까 싶다"면서 "다가가고 싶어도 만남 뒤에 오는 불안감들이 나를 너무 힘들게 한다. 다 싫고 힘들다 아직은. 그냥 좀 자고 싶다"라고 토로했다.
권민아  /사진=한경DB
권민아 /사진=한경DB
권민아는 "동탄이나 일산에 상담잘해주시는 약도 잘 지어주시는 정말 좋은 정신과 선생님 혹시 없나"라며 "근처에 정신과 다니시는 분들 추천 좀 해달라"고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지난 8월 권민아는 AOA 활동 시절 멤버 지민에게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하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고백해 논란이 됐다. 설현, 찬미 등 멤버들과 FNC 직원들 또한 괴롭힘의 '방관자'라고 폭로하며 저격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괴롭힘 폭로 이후 권민아는 몇차례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폭로를 이어갔고 전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로부터 사과를 받았다고 전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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