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사진=한경DB
신현준 /사진=한경DB
전 매니저와 갈등을 겪고 있는 배우 신현준이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을 잠정 중단한다.

신현준의 소속사 에이치제이필름은 15일 "지금 신현준의 가족이 너무 많은 피해를 받고 있다"며 "가족에게 돌아가는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제작진에게 양해를 구하고 잠정 중단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는 "지금 벌어지고 있는 사안들을 잘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신현준은 최근 전 매니저의 갑질 및 부당 대우 폭로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신현준 측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출연 예정이었던 '슈돌'에 편집없이 출연했다.

그러나 이후 양측은 더 날카롭게 대립했다. 당초 갑질 및 부당 대우 의혹을 제기했던 전 매니저는 신현준이 2010년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정황이 있다며 이를 재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신현준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진화는 "과거 함께 일했던 김모 씨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신현준 씨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았고, 정산 문제가 남아 있다고 폭로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하는 바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프로포폴 투약 의혹 역시 사실 무근이다. 10년 전 검찰에서 정당한 치료 목적으로 밝혀졌고 당시 정식 수사개시 없이 지나간 사안"이라며 "신현준은 김모 씨의 도가 지나친 흠집내기에 결국 법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신현준 소속사 에이치제이필름 공식입장 전문

에이치제이 필름입니다.

지금 배우 신현준씨 가족이 너무 많은 피해를 받고 있습니다.

가족에게 돌아가는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에게 양해를 구하고 잠정 중단 요청을 드렸습니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사안들을 잘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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