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백현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솔로 파워'를 과시하고 있는 그룹 엑소 백현이 MBC 라디오 역사에도 남을 신기록을 달성했다.

백현은 1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해 MBC 라디오 동시 접속자 수 최고 기록을 세우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DJ 김신영은 두 번째 미니앨범 '딜라이트(Delight)'로 컴백해 높은 앨범 판매량과 차트 순위를 자랑하고 있는 백현을 향해 '기록의 사나이'라 부르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실로 지난달 25일 공개된 '딜라이트'는 음악 팬들로부터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이다. 첫주(초동) 판매량은 70만장을 넘겼고, 한터차트·예스24·교보문고·핫트랙스 등 각종 음반 차트에서 주간 1위를 석권하기도 했다.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도 전 세계 69개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고, 중국 QQ뮤직·쿠거우뮤직·쿠워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1위에 올랐으며, QQ뮤직에서 올해 한국 가수 앨범 첫 '더블 플래티넘'에 이어 '트리플 플래티넘'에도 등극했다.

음반뿐만 아니라 음원 또한 강세다. 타이틀곡 '캔디(Candy)'는 발매 직후 멜론, 지니 등 주요 음원차트 1위를 싹쓸이했고, 발매 일주일이 지난 현재까지도 대부분의 차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두드러지는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타이틀곡 외에 수록곡들까지 전부 차트인에 성공하며 리스너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 중이다. 특히 볼빨간사춘기와 호흡한 '나비와 고양이' 역시 한 달 가까이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최상위권에 랭크돼 눈길을 끈다.
백현 /사진=MBC 보이는 라디오 화면 캡처
백현 /사진=MBC 보이는 라디오 화면 캡처
이처럼 글로벌한 '솔로 파워'를 입증하고 있는 백현의 저력은 라디오에서도 또 한번 빛을 발했다. MBC 라디오 동시 접속자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한 것. DJ 김신영은 "백현이 '기록의 사나이'답게 또 기록을 세웠다"며 "MBC 라디오 담당자 분이 직접 오셨다. 동시 접속자가 이렇게 많은 건 처음이라고 하더라"고 놀라움을 표했다.

솔로 앨범을 통해 음악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백현이기에 이 같은 신기록 릴레이는 더욱 흥미롭게 느껴진다. 앞서 백현은 지난해 7월 발매한 첫 솔로 앨범 '시티 라이츠(City Lights)'로 5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하프 밀리언셀러에 등극한 바 있다. '딜라이트'로 일궈내고 있는 기록들은 전작을 훌쩍 뛰어넘고 있어 백현의 무한한 가능성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기록의 사나이' 백현이 앞으로 또 어떤 신기록으로 음악 팬들을 놀라게 할 지 기대가 모아진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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